이 사이트의 이야기

어린이들을 위한 대한민국은 있어도,
시니어를 위한 대한민국은 너무 약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20년 동안 어머니를 모시며
이리저리 헤매며 얻은 정보들을 모은 곳입니다.

어머니 이야기

어머니는 약 20년 전 중풍을 맞으셨고, 그 뒤로 거동과 말이 불편해지셨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당뇨, 고혈압, 심장병, 신장암 같은 병들이 차례로 찾아왔습니다. 그래도 어머니는 주눅들지 않으셨습니다. 가족과 함께 병과 싸우시며 사시다가, 올해 89세의 연세로 돌아가셨습니다.

이 사이트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직후에 시작했습니다. 20년 동안 우리 가족이 겪었던 그 수많은 막막함을, 다른 가족들은 겪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20년 동안 가장 어려웠던 것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가 그래도 정상적으로 사회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노래교실에 다니시고, 종교 활동을 이어가시고, 친구분들을 만나시고, 병원에 다니시는 것 — 이런 일상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큰 일이었습니다.

장소를 찾는 것, 어머니께서 드실 수 있는 음식을 고르는 것, 움직이실 수 있게 이동을 준비하는 것 — 모든 단계마다 막혔습니다. 대한민국 사회가 시니어와 고령자를 위한 제도와 시스템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대한민국은 있으나,
시니어를 위한 대한민국은 너무 약했다.”

이 사이트가 만들어진 이유

지금 이 사이트에서 보시는 모든 정보들은, 지난 20년 동안 제가 여기저기 헤매며 알게 된 것들을 모아온 것입니다. 장기요양 등급은 어디서 신청하는지, 응급 상황에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 반려동물을 키우시던 어머니가 돌보지 못하게 되었을 때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하는지 — 그 모든 답을 한 곳에서 찾을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시니어들이 우리 어머니와 같은 막막한 순간들을 겪지 않으셨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진화해 나갈 것입니다.

누구를 위한 사이트인가

이 사이트는 시니어 본인뿐 아니라, 시니어를 둘러싼 모든 분께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시니어 본인
자기 권리와 혜택을 한 곳에서 찾고 누리실 수 있도록.
시니어를 모시는 자녀
막막함 속에서 헤매지 않도록,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합니다.
시니어가 되어가는 중년
미리 알아두면 나의 노후도, 부모님의 오늘도 더 단단해집니다.
정부 정책 담당자·시니어 사업자
현장에서 무엇이 부족한지, 어디에 수요가 있는지 한눈에.

그리고 그 모든 흐름의 끝에는 시니어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이 사이트의 근원적인 목적입니다.

앞으로

이 사이트는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공공기관의 정보를 한 곳에 모으는 것에서 출발했지만, 대한민국은 공공 서비스만으로 시니어를 모두 케어하기에는 자원이 부족한 나라입니다. 좋은 민간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함께 안내하는 방향으로 키워가려 합니다.

궁금하신 점, 잘못된 정보, 추가되었으면 하는 내용이 있으시면 언제든 알려주십시오. 이 사이트는 한 사람의 경험에서 시작했지만, 많은 분들의 경험이 더해질수록 더 단단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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