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어떤 모습이 달라졌는지 적어 두세요. 같은 질문을 반복하시는지, 약속·날짜를 잊으시는지, 길을 헷갈리시는지, 성격이 달라지셨는지 — 구체적인 사례가 검진과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전국 시군구 보건소마다 치매안심센터가 있습니다. 만 60세 이상이면 무료로 선별검사(인지 선별)를 받을 수 있고, 필요하면 진단검사까지 연계해 줍니다.
병원보다 문턱이 낮아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에 전화하면 관할 센터를 안내해 줍니다.
선별검사에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나오면, 신경과·정신건강 의학과에서 진단검사(인지·신경심리·영상검사 등)를 받습니다. 치매안심센터가 협약 병원으로 연계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매로 진단되면 원인과 진행 정도를 알 수 있고, 치료가 가능한 다른 원인이라면 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합니다. 어느 쪽이든 '정확히 아는 것'이 다음 선택의 바탕이 됩니다.
치매가 있으면 돌봄이 길게 이어집니다. 장기요양 등급은 방문요양·주야간보호·복지용구 등 모든 돌봄 지원의 출발점 입니다. 건보공단에 신청하면 방문조사를 거쳐 보통 30일 안에 결과가 나옵니다.
치매가 있으면 신체 기능이 비교적 양호해도 인지 지원등급을 받을 수 있어, 경증이라도 신청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등급이 나오면 집에서 모시며 방문요양·주야간보호를 이용할지, 시설로 모실지 정합니다. 치매안심센터는 진단 이후에도 인지 프로그램·쉼터·실종 예방(배회감지기, 인식표) 등을 계속 지원합니다.
복지용구도 일상을 크게 돕습니다. 등급이 있으면 연 한도 안에서 국가가 비용 대부분을 부담합니다.
치매 돌봄은 길고, 보호자를 지치게 합니다. 혼자 다 짊어지지 마세요. 치매안심센터의 가족 교실·자조 모임에 참여하고, 가족과 역할을 나누고, 먼저 겪은 사람들의 경험에서 지혜를 얻으세요.